명태균 통화 내용 공개

명태균 통화 내용 공개
명태균 페이스북 주소

더불어민주당이 명태균 씨와 윤석열 대통령 사이 통화내용을 직접 공개합니다.명 씨가 윤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녹음이 아니라, 당사자 사이 통화녹음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윤 대통령의 육성이 공개되는 것 또한 처음입니다.민주당이 공개한 녹음은 지난 2022년 재보궐 선거를 앞둔 시점 이뤄진 통화로, 윤 대통령은 명태균 씨에게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다′″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그런데 그렇게 말이 많다″고 덧붙였고, 명 씨는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다″고 대답했습니다.[尹대통령-명태균 통화 더불어민주당 공개)]″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윤 대통령이 사실상 국민의힘 공천에 관여했다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정황이 확인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이 통화 내용은 명 씨가 김 전 의원의 재보궐선거 당선 이후 주변에 자신이 공천에 기여한 점을 과시하면서 들려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앞서 공개된 명태균 씨와 강혜경 씨와의 통화 녹음에서, 명 씨는 국민의힘 공천자 명단 발표 하루 전인 지난 2022년 5월 9일, ″사모하고 전화해서, 대통령 전화했다″며 ″대통령은 ′나는 김영선이라고 했는데′, 내일 점심 때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2차례 비례대표와 경기 고양일산에서 재선을 한 수도권 중진 김영선 의원은 2022년 재보궐 선거에서 경남 창원의창에 공천돼 당선됐습니다.강혜경 씨는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김건희 여사가 ″오빠 전화 왔죠, 잘될 거예요″라고 말하는 명 씨와의 통화를 들어본 바 있다고 증언했습니다.지난달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이 불거지자, ″당사자들이 모두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가로 드릴 말씀은 없다″고만 설명했습니다.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와 나눴던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자, 대통령실은 “(카톡에 등장한) 오빠는 대통령이 아닌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이며, 당시 문자는 대통령 입당 전 사적으로 나눈 대화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5일 언론 공지에서 “(명 씨가) 대통령 부부와 매일 6개월간 스피커폰으로 통화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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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프로필 cb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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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오전 명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여사로 추정되는 인물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캡처해 공개했다.
명 씨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김 여사는 명 씨에게 “넘 고생 많으세요.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 제가 난감(합니다) 무식하면 원래 그래요. 사과드릴게요”라며 “제가 명 선생님께 완전 의지하는 상황에서 오빠가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자기가 뭘 안다고. 아무튼 전 명 선생님의 식견이 가장 탁월하다고 장담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명 씨는 자신이 2021년 6월 18일 이후 대선 후보로 확정되기 전 6개월 동안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매일 통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자신을 ‘선거판을 짜는 사람’이라고 규정하며,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되기 전까지 대통령 자택이었던 아크로비스타에 셀 수 없이 갔다고 했다.